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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證, ‘엄지족 채권개미’ 올해 채권 2조 폭풍매수
온라인 거래 작년대비 10배↑
“앱으로 쉽게 구매, 4050 급증”

삼성증권은 올해 11월 둘째주 기준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한해 매수규모인 2000억원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채권투자금액은 5000만원이었는데 올해 9300만원으로 약 2배 뛰었다.

삼성증권 온라인 채권 매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일찍부터 편리한 매매시스템을 갖추고, 채권 최소 투자금액을 낮추는 등 서비스 개편을 지속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지난 9월 삼성증권은 해외채권도 모바일 매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론칭하고, 최소 투자금액도 기존 1만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다. 더불어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신설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이해도를 높인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는 지난 8월 라이브커머스 형식으로 진행한 ‘채권라커’가 대표적인데, 현재 6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채권라커는 삼성증권의 상품 전문가가 출연해 최근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얻는 채권에 대해 라이브커머스 형식을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삼성증권 지점이나 콜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 분석 결과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가 그간 채권 매수경험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투자금액을 살펴봤을 때는 ‘1000만원 이하’가 56%로 절반이상을 차지해, 소액투자자가 증가하며 고객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경제의 주요축인 4050이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해 온라인 채권 매수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종류별로는 매수상위 10개 채권 중 9개가 2019년, 2020년에 발행된 저쿠폰 채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매수한 채권은 2039년 만기인 장기 저쿠폰 국채인 ‘국고채권01125-3906(19-6)’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투자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내외 채권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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