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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프로젝트 확대 필요성…정부-산업계 소통해야”
경총, 2차 ESG 경영위원회
“저탄소 전환, 규제 개선을”
금한승(앞줄 왼쪽부터)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조현일 한화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장, 김정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손경식 경총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김광일 금융위 공정시장 과장, 이동근 경총 부회장. [경총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산업계가 저탄소·순환 경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와 합리적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년도 제2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총이 주도하는 ESG 경영위원회는 17개 주요 그룹의 대표이사 사장단이 위원으로 활동하는 ESG 협의체다.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하고 윤리적인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선언하며 작년 4월 출범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ESG 정책이 최근 합리적으로 보완·발전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기업의 중견·중소기업 ESG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탄소 무역장벽은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민관이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와 산업계 간 더욱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기후 위기 앞에 글로벌 공급망 편입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ESG 경영은 필수”라며 “제도 정비와 각종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재생에너지 공급량의 조기 확대, 친환경 선박 인증 획득 주체를 해운사 외 제조사로 넓히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ESG 경영 공시와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 특성에 맞는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자본시장법, 거래소 공시 규정, 환경부 환경정보 공시 등 부처별로 운영되는 공시 요구사항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변화 등 과거에 생각하지 못했던 ESG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과 함께 ESG 공시, 평가, 투자로 이어지는 ESG 생태계 조성 전반에 걸쳐 논의하는 한편 제도기반을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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