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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방어에 시세차익까지…만기 매칭 채권 ETF 내일 첫 출시
5개 운용사, 국고채·회사채 등 8종 동시 출시
만기 맞춰 금리상승에도 손실 위험 하락
1년부터 10년까지…상품명에 만기시기 명시
만기 중간에 투자시 수익효과 미미할 수도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존속기한(만기)이 있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잇달아 출시된다. 금리상승기에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로 정한 수익률을 낼 수 있고 금리 하락 시엔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5개사가 발행하는 첫 만기 채권형 ETF 8종목이 오는 22일 상장된다.

먼저 삼성자산운용은 국고채와 은행채 1년 만기 상품 2종을 출시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회사채 2년 만기 상품 1종을 선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만기수익률 5% 중반을 목표로 하는 회사채 1년·2년 상품 2종을 출시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0년 만기 장기 국고채 상품을 선보인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유일하게 월분배형 상품으로 출시한다.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지급하는 1년,3년짜리 만기 회사채 상품 2종이다. 미국에서는 전체 채권형 ETF의 90%가 월분배 상품인 만큼 월분배 ETF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만기 채권 ETF는 일반 채권 ETF와 달리 만기까지 보유해 원금과 확정된 수익률을 가져가려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다. 정해진 만기까지 채권 이자 수익을 얻다가 만기가 되면 ETF가 상장 폐지되고 원금을 돌려받는 식이다. 중간에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하락)해 ETF 가격이 올랐다면 매매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특히 지금 같은 금리상승기에는 채권 가격이 낮아진 상태에서 유입 매력 충분하다는 평가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존 채권 ETF들의 경우 만기가 없이 자동으로 롤오버(재투자)를 통해 동일한 수준의 금리 민감도를 유지해 금리 상승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반면 만기 매칭 채권 ETF는 운용사로부터 투자 시점의 만기수익률(YTM)을 실시간 확인 후 투자의사 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만기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상품명에 만기를 명시한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 액티브의 23-11는 만기가 1년으로 2023년 11월에 상장폐지된다는 의미다.

만기 있는 채권 ETF는 연금계좌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금계좌 내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가 가능해 정기예금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과 세제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상장 초기 상품을 선택한 투자자라면 만기 시 수익률이 보장되지만, 만기 중간에 상품을 투자한 투자자의 경우 채권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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