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스피 하락 반전…미리 빠진 업종에 관심 필요”(한국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주 코스피가 5주만에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매수 국면이란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대강도지수(RSI)는 74.9%로 초과매수 국면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지표인 RIS는 70% 이상이면 과매수 국면으로 해석한다.

그는 "RSI가 고점을 찍고 아래로 방향성을 바꿨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선 경계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 급등한 코스피도 동일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3분기 실적시즌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실적 변수 영향력이 약해진 상태"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 강화를 의미하는데, 공교롭게도 최근 주식시장에 불리한 매크로 변수들이 등장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데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도 미국 경기 둔화를 시사하고 있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기에 미 연준위원들의 매파 발언도 위험자산 선호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략 측면에선 시장을 계속 보수적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 업종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업종별 흐름을 보면 가격 수준에 따라 전반적인 분위기가 결정된다"며 "RSI를 통해 업종 선호도를 결정한다면, 과매수 국면에 가까운 업종은 서서히 비중을 줄이고 그렇지 않은 업종은 저가 매수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 대비 RSI 하락 폭이 크고 과매수 국면에 위치하지 않으면서 이익 전망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업종으로 자본재(방산)와 자동차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