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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만→33만원, 웬일이냐?” 삼성 ‘괴물폰’ 마지막 헐값 유혹
갤럭시S21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폴더블폰·아이폰 아직 비싸던데…옛 삼성폰, 30만원대로 뚝!”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크게 인상됐다. 실구매가가 최저 33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약 2개월 뒤로 다가온 신작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에 재고 떨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아이폰, 폴더블 뿐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성비를 찾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KT는 18일 갤럭시S21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일시에 상향 조정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 최대 60만→80만원 ▷갤럭시S21+ 최대 50만→70만원▷갤럭시S21 최대 50만→60만원이다.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이로써 출고가 125만4000원인 갤럭시S21 울트라(256GB)의 실구매가도 최저 30만원대로 크게 하락했다. 최고가 요금제(월 13만원) 기준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를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33만4000원이다.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선택약정(월 25% 요금제 할인) 보다는 공시지원금 선택이 더 저렴하다. 출고가 89만9800원인 갤럭시21의 경우, 최저 2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S21 울트라 [헤럴드경제DB]

최근 일부 이용자들은 “살 폰이 없다”며 아우성이다. 올 하반기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와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는 여전히 ‘짠물 지원금’으로 실구매가가 높다. 아이폰14 시리즈 통신3사 최대 공시지원금은 전 모델 대상 24만원이다.

삼성 폴더블폰은 아직 대중화 초기 단계며, 기존 바(bar)형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 바(bar)형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다.

갤럭시S21 시리즈 공시지원금 인상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는 출시 당시 ‘괴물 스펙’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초 출고가는 145만원대였지만, 지난 9월 출고가가 20만원 하향됐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최상위 모델로 출시, 전례없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초 신제품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예년보다 2주 가량 빠른 2월 초가 유력하다. 퀄컴의 최신형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다. 애플 아이폰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총동원할 전망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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