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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證 "통신장비 내년 빅사이클 예고…베팅 걸 시점"
3분기 실적 대폭 호전…내년 대다수 업체 흑자전환 예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네트워크장비 기업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까지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18일 "네트워크장비사들은 2분기 이익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실적도 대폭 호전됐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장비 업체 상위 11개사 합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134억원(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이 722억원(+103%)으로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는 평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엔 3분기 이익 급증을 나타낸 업체들의 실적 호전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엔 대다수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일본의 3~4GHz 주파수 대역 투자 본격화와 더불어 광 투자 수요도 가세하는 양상이며 기지국장비 업체들의 경쟁력 회복과 수주 성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족, 중국 장비 생산 차질 문제가 해결되고 지난 8월 이후 장비 수출이 정상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진 가파른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2023년엔 모든 장비 업체들이 실적 개선을 이룩할 것"이라며 "2024년 한국, 미국을 중심으로 mmWAVE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빅사이클 출현 가능성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호전주인 쏠리드, 이노와이어리스, 에치에프알과 2023년 유망주인 RFHIC 매수를 추천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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