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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SK, 경기 침체에도 실적 견조…비상장 자회사 성장세
3분기 매출액 46%·영업이익 22% 증가
SK실트론·SK팜테코 등 자회사 실적 성장
증권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SK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비상장 자회사들의 사업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SK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조5835억원, 영업이익 1조89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은 100조178억원, 영업이익은 8조4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95% 성장했다.

SK의 자회사들은 경쟁력 있는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생산 기업 SK실트론은 3분기 매출액 6300억원, 영업이익 1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실리콘 웨이퍼는 경쟁사의 증설 지연으로 인한 수요 지속과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높은 실적 성장을 보였다. SK실트론은 신성장동력인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웨이퍼 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반도체 재고 증가 상황에 대비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자회사인 SK팜테코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2170억원, 영업이익이 116%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SK팜테코는 한국과 아일랜드,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실적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사업도 유럽과 북미에서 상업 생산을 위해 준비 중이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영위하는 SK E&S는 전력도매단가 강세와 LNG 직도입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188% 성장한 3841억원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선 SK가 올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비상장 자회사 SK E&S, SK팜테코,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 118% 증가하면서 SK 호실적에 기여했다”며 “주요 비상장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지주회사 내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가장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정보기술(IT) 부문 가치만 10조원 이상”이라며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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