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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제품 단백질, 근감소증 위험 낮춰준다”
니콜슨-웨스트 美 유제품 수출협회 부사장
버리는 부분 없는 환경친화 지속가능 영양
필수 아미노산·류신 비율서 최상위권 차지
체중 유지·건강한 노화·근육 생성 등 효과

최근 근감소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반인의 유청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유청 단백질은 카세인 단백질과 함께 대표적인 우유 단백질이다. 지난 10일 열린 ‘제6회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미국 유제품 수출협회 글로벌 인그리디언트 마케팅 부문 비키 니콜슨-웨스트 부사장은 ‘유제품 단백질과 지속 가능한 영양’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음은 니콜슨-웨스트(사진)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유제품 단백질과 관련된 ‘지속 가능한 영양’이란 무엇인가?

A 식품을 환경 친화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공급의 차질없이 지속해서 제조 원료를 구할 수 있어, 식생활을 통해 지속적인 영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Q 유제품 단백질이 환경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영양’에 도움이 되고 있나?

A 낙농 기술의 발전으로 미국에서는 불과 10년 만에 1갤런의 우유 생산에 물이 30%, 토지가 21% 적게 사용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19%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젖소는 사람이 소화하지 못하는 옥수수대·면화·견과류 껍질 등으로 만든 사료를 섭취한 뒤 이로부터 필요한 영양을 공급받는, 다시 말해 지속 가능성을 완성하는 ‘업사이클러(upcycler)’이다. 우유의 생산부터 유청 단백질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버려지는 부분 없이 모두 활용된다. 유청 단백질 제조 과정도 물리적인 분리만을 거치므로 환경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다.

Q 요즘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 유제품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유제품 단백질은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든 완전 단백질로, 영양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청 단백질·우유 단백질·카세인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은 전체 아미노산 중 필수 아미노산과 류신 비율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직접 생성하지 못해 반드시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아미노산이다. 류신은 근육 생성을 도와 근감소증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대표적인 아미노산이다. 적은 양과 적은 열량으로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25g의 단백질을 식품으로 섭취하려면 유청 단백질은 1스쿱(30g, 120㎉), 계란은 4개(290㎉), 저지방 우유는 3컵(250㎉)이 필요하다.

Q 유청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 출시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유청 단백질의 활용 가능성은?

유청 단백질은 단백질 음료·쿠키·스낵·아이스크림·팬케이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서도 죽·떡 등 다양한 식품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유제품 단백질은 건강에 이로운 ‘지속 가능한 영양’ 식품인가?

A 유제품 단백질의 5대 웰빙 효과로는 건강한 체중 유지·포만감·건강한 노화·근육 생성·운동 후 근육 치유를 꼽을 수 있다. 다이어트시 활용하면 지방을 더 많이 빼면서 근육을 유지할 수 있고 탄수화물이나 지방 음식보다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도록 해준다. 또한 근감소증 발생 위험을 낮추며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근력운동을 하면 운동만 할 때보다 근육생성이 촉진된다. 또 운동 후 섭취하면 근육 손상을 치유하고 다시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있다.

김태열 기자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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