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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그룹, 렌탈사업 일부 매각 검토
현대백화점그룹 “경쟁력 제고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선제적 현금 확보 조치 풀이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렌탈사업 회사인 현대렌탈케어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현대렌탈케어의 지분 일부를 엠캐피탈(옛 효성캐피탈)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규모나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라며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분 매각 검토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 경영 리스크가 커지면서 선제적으로 현금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2015년 설립된 현대렌탈케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비롯해 매트리스, 냉장고, 의류관리기 등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영업적자를 냈지만 올해 들어서는 분기마다 흑자를 내고 있다. 다만 상위 사업자들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지난해 현대렌탈케어의 렌탈 계정 수는 40만개를 돌파했지만 코웨이(650만개), SK매직(222만개), 청호나이스(170만개) 등 경쟁사들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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