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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미사일 오발 가능성' 우크라 "전쟁은 러시아가 시작"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폴란드 동부 프르제워도우 마을의 폭발 현장을 촬영한 사진. 이날 러시아로부터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기가 이 마을에 떨어져 현재까지 2명이 숨졌다. [연합]

[헤럴드경제]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의 오발설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16일 '전쟁은 러시아가 시작했다"며 '러시아 책임론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트위터에서 "한가지 논리를 고수할 필요가 있다. 전쟁은 러시아가 시작했고 러시아가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가 순항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가 유럽 동부 지역을 예측 불허의 전장으로 만들었다"며 "미사일과 관련한 어떤 사건에도 다른 설명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두 번째 연설에서 "여러분들 가운데 테러리스트가 있다"며 "우리는 이들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있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설은 사전 녹화된 것으로, 정확한 녹화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약 1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및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이 공습과 맞물려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과 맞닿은 폴란드 동부 프셰보두프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 러시아의 공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들에 우크라이나군이 쏜 요격 미사일이 오발로 폴란드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렘린궁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러시아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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