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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폴란드 미사일 피격 긴급회의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셰보도프에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 구덩이가 파이고 차량이 부서져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6일(현지시간) 회원국인 폴란드 미사일 폭발 사고와 관련,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전날 오후 3시 40분께 폴란드 루블린주 흐루비에슈프군 프셰보두프 마을의 농작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나토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30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대서양위원회(NAC)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NAC는 나토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나토 주재 대사들은 평상시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정기 회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은 "어제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 동부에서 발생한 폭발을 다룰 예정"이라고 나토는 전했다.

전날 미사일 폭발을 두고 초기에는 러시아에서 발사된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미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크라이나군이 쏜 요격 미사일이 오발로 폴란드에 떨어진 것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이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그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전 정보가 있다"며 "탄도 궤적을 보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주축인 나토 역시 이날 회의에서 유사한 평가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오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면서 "모든 사실이 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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