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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협은행 디지털혁신에 과감히 투자할 것”
강신숙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자
‘고졸신화’ 입지전적 인물 정평

차기 수협은행장에 내정된 강신숙(사진) 수협중앙회 부대표는 “디지털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고객 서비스 제고와 디지털 혁신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대표는 16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수협은행이 도약하는데 사즉생(死卽生)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공적자금 상환 이후 수협은행이 자율·책임경영으로 은행간 경쟁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자생력을 갖춰갈 것”이라며 “협동조합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어업인, 수산업 모두를 위한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대표는 수협에서 ‘고졸 신화’를 써 가며 내부에서 최초 기록을 다수 보유해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부대표는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수협은행 최초 여성 부행장에 올랐고 2016년 수협중앙회 첫 여성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첫 여성 행장’에 내정된 데에 대해 강 부대표는 “‘기회는 준비된 자의 두뇌를 편애한다’는 말을 좋아한다”며 “양성 평등 시대에 후배들에게 전문 역량을 쌓을 것을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부대표가 취임하면 김진균 현 행장에 이은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수협은 16일 은행 이사회와 17일 중앙회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차례로 열고, 강 부대표를 행장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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