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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삼형제’ 함박웃음
셀트리온 ‘2조클럽’ 가입 눈앞
헬스케어·제약도 실적 호조세

셀트리온이 올해 ‘2조클럽’ 가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삼총사’로 불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4분기까지 누적매출 1조7733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2조클럽 가입을 목전에 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늘었다. 영업이익은 5466억원, 당기순이익은 472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 3분기 매출액은 6456억원으로 전년보다 60.6% 증가했고, 영업이익(2138억원)은 28.1% 늘었다. 영업이익률을 33.1%.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 1조431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916억원으로, 47.7%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62.2% 증가한 2203억원이다.

셀트리온제약은 3기분 매출만 보면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인 1038억원. 3분기까지 누적매출 2979억원을 기록했다.

삼총사의 이런 호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선방하면서 나온 성과다.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인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는 유럽에서 안정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 유럽 시장점유율이 램시마가 53.6%, 트룩시마는 23.6%, 허쥬마는 12.7%다. 여기에 차세대 주력 제품군으로 램시마SC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개선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램시마SC는 올해 3분기까지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이미 지난해 매출의 170%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유럽 등에서 파트너사를 통하지 않는 직판체제를 갖추면서 경쟁력도 강화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 부문과 바이오의약품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향후 당뇨치료제 네시나와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는 셀트리온과 협업해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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