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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미사일 피격에 분주해진 바이든…G20서 연달아 정상간 긴급 회동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부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모여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한 긴급 논의를 시작하기 앞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긴급 회동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만나 러시아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백악관은 폴란드 정부의 미사일 피격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폴란드는 현재 군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나토 긴급 협의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소개하고, “폴란드의 조사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들이 통화에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적절한 대응을 위해 두 국가가 긴밀히 움직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으로부터 폴란드 피격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깊은 애도의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미사일 폭격이 러시아의 소행이 맞는지, 그렇다면 의도한 폭격인지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폴란드 피격 보도 직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트위터에 “현재로서는 어떤 세부 내용도 확인할 수 없다”며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확인한 다음 적절한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다 대통령은 16일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제일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현재로선 누가 폭격을 가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셰보도프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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