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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 번화가 폭발 용의자 붙잡혀…쿠르드 무장조직 연관
최소 6명 숨지고 81명 다쳐
“쿠르드노동자당 테러조직이 이번 사건 책임”
13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이스티크랄 거리의 모습. 포렌식 전문가들이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튀르키예 이스탄불 번화가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14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로이터 통신이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월드 등에 따르면 쉴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이날 “베이욜루에 폭탄을 설치한 남성이 이스탄불 보안 당국에 의해 구금돼 현재 심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일루 장관은 “수사 결과에 따르면 쿠르드노동자당(PKK) 테러 조직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라고도 말했다.

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으로,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자국의 안보에 있어 최대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전날 오후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폭발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러의 냄새가 난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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