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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지난 20년간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더 기부”
공화당에 총 57만5400달러 기부…민주당보다 3만2500달러 많아
단일 기부금은 민주당 인사에게 가장 많이 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년간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더 많은 돈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 정치자금 추적단체 ‘오픈시크리츠’(Opensecrets)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02년 이후 머스크는 공화당에 총 57만4500달러(7억5776만원)의 정치자금을 기부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에 54만2000달러(7억1489만원) 보다 3만2500달러(4286만원)가 많다.

그러나 단일 기부금으로는 민주당 인사에게 가장 많이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 자신을 스스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혀왔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당시 민주당 소속 시카고 시장이었던 람 이매뉴얼에 5만달러(6595만원)를 기부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있었던 좌파 성향의 주민 투표에도 두 번에 걸쳐 8만50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에게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트윗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된 권력은 (민주·공화당) 양당의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한다”며 “따라서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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