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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첫 동남아 순방’ 캄보디아로 출국…한미일·한미 연쇄 정상회담
尹대통령,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13일 한미일 정상회담…한미 정상회담도 확정
한일 정상회담은 조율 중…시진핑 첫대면 주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다. 스페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미국·캐나다에 이은 세 번째 순방이자 첫 동남아 순방이다. 이번 순방 하이라이트로는 한미일-한미 정상회담이 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공군1호기를 타고 캄보디아로 출국, 4박 6일 일정의 다자외교에 돌입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공항을 찾아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도착 직후부터 숨가쁜 외교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정됐다. 아세안+3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다. 회의에는 윤 대통령 외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한중일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 관련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13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EAS는 동아시아 역내의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전략적 성격의 포럼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적·국제적 문제에 대한 우리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자유·평화·번영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기여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로 향하며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6월말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도발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 논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지금 가장 시급하게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북핵 문제, 북한의 도발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한일 양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3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북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로 향하며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도 알렸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5월21일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이다. 일본 언론이 유력하게 보도한 한일정상회담 개최 역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한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G20은 15~16일 개최지만, 윤 대통령은 다른 외국 정상들의 방한이 예정됨에 따라 첫날 일정만 소화 후 15일 밤 귀국길에 오른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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