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사진) 하원의장은 9일(현지시간) 전날 치러진 중간선거 관련, 민주당이 공화당에 10여개 의석을 내어줄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시사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낸 성명에서 “많은 선거가 아직 초박빙”이라면서 “하원 민주당 의원과 후보들이 전국적으로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각 주(州)가 최종 결과를 계속 내기 때문에 모든 투표가 집계돼야 한다”며 “모든 유권자가 우리 민주주의에서 발언할 수 있게 해 준 풀뿌리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WP는 하원 공화당원 사이의 분위기는 그들이 예상했던 큰 승리가 현실화하지 않아 좋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 교외 지역을 포함해 일부 지역 선거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 가운데엔 하원 민주당 선거운동위원회의 션 패트릭 말로니 위원장이 포함돼 있다. 그는 공화당의 마이클 롤러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