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희근 “국민안전 위해 조직 바꾸겠다”…인파관리TF 첫 회의 [이태원 참사]
경찰청, 인파관리대책 TF 1차회의
민간 자문단 구성…매뉴얼 개발 등 논의
윤희근 경찰청장이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인파관리 대책 TF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 안전을 근원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 조직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인파관리대책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것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안전을 빈틈 없이 지켜낼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 안전’은 경찰의 존재 이유이고, 경찰행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안전 관계부처가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이하는 경찰 대책이 어떻게 마련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 주재로 진행된 첫 회의에는 경찰청 내 경비·교통·생활안전·공공안녕정보국·치안상황관리관실 등 관련 부서와 군중관리·공공안전·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자문단이 참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인파관리 대책 TF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TF는 인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문단 의견을 수렴해 경찰의 예방과 대응 관련 개선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돌발적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인공지능(AI), ICT 등 첨단과학 기술을 활용한 인파 밀집도 측정모델 개발과 위험경보 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학계 자문과 외국 사례를 종합한 ‘인파관리 매뉴얼’ 개발 및 현장 경찰관 대상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역량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TF 민간자문단에는 ▷경남대 경찰학과 김창윤 교수 ▷가톨릭관동대 경찰학과 문준섭 교수 ▷동국대 융합보안학과 김연수 교수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과 김상운 교수 ▷금오공대 기계설계공학과 박준영 교수 ▷한양사이버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여옥경 교수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박재성 교수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염건웅 교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승재현 연구위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찬수 선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의석 센터장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김태훈 품질연구실장 ▷과학치안진흥센터 최귀원 소장 등이 포함됐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