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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제도 30주년 기념식
제도 도입 후 30년간 166개 품목, 4600개 기업 인증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친환경제품에 정부가 부여하는 인증인 ‘환경표지’ 도입 30주년 기념식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고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9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환경표지 인증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3곳과 개인 7명 포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인 환경부 장관 표창은 2012년 금속제 창호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후 현재까지 생산하는 전 제품(45개)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선우시스가 선정됐다.

환경부 장관 표창 개인 유공자는 김준현 에이텍 부장, 김지원 ㈜엘림산업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자사 컴퓨터 및 바닥재 부품 등의 환경표지 인증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기업 2곳(㈜바스맨테크놀러지, ㈜스타빌엔지니어링)과 박사훈 가나안근로복지관 팀장 등 5명은 환경표지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받는다.

환경표지 인증제도는 1992년에 4개 품목에서 출발해 30년간 166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인증기업도 1992년 37개 기업에서 4600여 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2005년에 시행된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녹색제품(환경표지 인증제품) 의무 구매가 시작됐다.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2002년 약 2500억원에서 2021년 약 3조 9000억원 수준으로 15.6배 증가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환경표지 제도는 지난 30년간 환경친화적 소비, 환경을 고려한 생산으로의 전환이라는 정책적 소명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구를 살리는 가치소비의 중심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더 하여 소비자에게 더 많이 선택되고 신뢰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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