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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 주거지 등 압수수색
“해밀톤호텔 불법건축물, 이태원 사고 원인인지 확인할 것”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가 9일 오전 이상용 해밀톤호텔 대표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를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오전 11시부터 이 대표 등 주거지 3개소에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중”이라며 “호텔 본관 2층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 건축물을 건축하고 해당 도로를 허가없이 점령한 혐의”라고 밝혔다.

해밀톤호텔은 본관 북측 주점 테라스를 무단 증축해 거리 일부를 점유하면서,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인파를 더 밀집하게 해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용산구는 지난해 호텔 측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시정되지 않자 강제이행금을 부과한 뒤 해밀톤호텔 본관을 위반건축물로 표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해밀톤호텔 불법건축물이 이태원 사고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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