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를 위한 통합 소싱 등 새로운 성장비전과 운영방향을 공유하는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The New Lotte Grocery Day·사진)’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100개의 주요 파트너사 CEO와 담당임원들이 참석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올해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을 수립한 롯데 유통군은 ‘그로서리’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업부 간 시너지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롯데 유통군 전반의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 및 진행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소싱 통합시 파트너사는 중복 업무로 인한 추가 비용과 인력 낭비를 방지할 수 있고, 상품 도입 기준과 시점을 통일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생산 계획 수립 및 재고관리가 가능해진다.

소싱 통합과 함께 상품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통합 발주 및 상품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가 가능해져 고객들에게 더 나은 그로서리 상품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사 측에서도 일원화된 상품 관리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존의 정형화된 포맷을 벗어나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그로서리에 특화된 크기 별 매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다양한 상품 구색과 특화매장으로 구성된 ‘대형 그로서리’ 전문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된 ‘중·소형 그로서리’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