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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인터뷰] 윤경희 청송군수 “말이 필요없는 청송사과, 맛 끝내 줍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8일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올해 제16회 청송사과축제가 열리는 청송을 찾아 달콤하고 아삭한 명품사과 맛과 함께 단풍으로 붉게 물든 주왕산국립공원의 운치에도 푹 빠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청송군 제공]

[헤럴드경제(청송)=김병진 기자]"누구나 다 인정하는 청송사과 말이 필요 없습니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송사과 자신있게 소비자들에게 권합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제16회 청송사과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8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전국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청송사과, 올해 축제를 기점으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군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 준비 사항 등 전국 최고 명품인 청송사과 이야기를 들어본다.

- 먼저 청송사과축제가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데.

▶청송사과축제가 드디어 올해 3년만에 일상으로 돌아와 대면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청송읍 월막리 현비암 앞 용전천에서 열린다. '황금진 청송사과, 세상을 밝히다!'를 주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을 배경으로, 사과 수확철을 맞아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를 통해 산소카페 청송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등 최고의 청정 관광도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겠다. 용전천 주변에 야간 경관조성사업을 진행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축제장을 만든다.

- 올해 축제의 특징을 소개한다면.

▶올해 축제는 대면축제 영역도 넘어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청송사과축제 대표 체험프로그램 4종을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해 선보이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축제 형태를 다양화했다. 여기에 기존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향후 시상 훈격을 문체부 장관상으로 격상하는 한편 청송꽃줄엮기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초석도 마련하겠다. 주민 참여 활성화와 완성도 높은 볼거리 제공을 위해 8개 읍·면 꽃줄엮기 코칭을 시행해 대표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

- 그외 축제 행사들은 어떤것들이 있나.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 중이다. 군 대표 브랜드를 이미지화한 드론 라이트쇼를 통해 청송사과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사과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사과 방망이 체험, 사과 낚시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8개 읍·면 주민 및 풍물단이 함께하는 청송사과 퍼레이드, 군민 노래자랑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장을 마련한다. 그외 어르신 노래자랑, 사과 깜짝 경매, 청송사과 전시 홍보관, 황금사과 품평회, 사과요리 전시 및 체험 등 행사도 열린다.

- 사과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행사도 열리는데.

▶청송사과축제와 함께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 10일 축제장 내 특설씨름장에서 2022 청송황금사과배 전국 고교장사 씨름대회를 열어 다양한 경품 추첨과 함께 전국 고교장사들의 파워풀한 경기로 씨름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을 산악스포츠 대회도 개최한다. 제17회 청송낙동정맥등반대회는 13일 청송읍 월막교 아래 용전천 대회장에서 9시30분께 출발해 노동산 정상, 청송심씨 시조묘, 보광사를 거쳐 다시 용전천 대회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전국의 지역별 산악연맹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 막바지 가을 산의 풍광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청송사과를 자랑한다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송사과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최고의 품질로 결실을 볼 수 있는 자연조건이 갖춰져 있다.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송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오래된 사과나무 비중이 적은 데다 요즘 시대에 맞는 품종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품질 좋은 퇴비를 사용하고 지속적인 교육으로 재배기술까지 월등히 향상됐다. 이런 요소들이 톱니바퀴 맞물리듯 딱딱 맞아떨어진 것이 '명품 청송사과' 탄생의 비결이다. 청송사과는 2022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 부문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차별화 측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소비자 반응이 우수한 '시나노골드' 품종을 '황금진' 브랜드로 개발, '황금사과' 이미지를 선점하는 한편 붉은색에 치우친 사과 시장에 시각을 자극하는 컬러마케팅이라는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황금사과는 사과 소비가 부진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어서 미래가 더 밝다.

- 전국의 소비자·사과재배 농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먼저 이번 축제가 서울 이태원 사고로 당초보다 일주일 연기가 됐다. 축제 개최 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성을 다해 사과를 생산한 사과재배 농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전국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축제장을 찾아 상큼한 사과 맛과 함께 단풍으로 붉게 물든 주왕산국립공원의 운치에도 푹 빠져보기를 바란다.이번 축제는 청송사과축제만의 차별성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청송사과축제에 전국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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