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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경주시 방역 차량.[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 3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경주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안에서 276 농가가 사육하는 29만6000마리의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를 매일 소독하고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 ·차량의 출입금지를 위한 통제초소도 설치했다.

도는 지난달 18일 예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후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는 7건, 야생조류에서는 1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농장 발생은 경북 2건(예천), 충북 4건(진천 1건·청주 3건), 전북 1건(순창) 등이며 야생조류 발생은 경북·충남·인천 각 1건, 경기·경남·충북 각 2건, 전북 3건이다.

도는 발생 농장 주변 진·출입 도로 소독 강화, 10㎞ 내 가금류 사육 농가 매일 전화 예찰, 3㎞ 내 주기적 정밀검사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적으로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계속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소독과 농장 출입 차량 및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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