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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찾아온 가을 추위…첫서리·얼음도 예년보다 일러
지난달 18일 서울 첫 서리…예년보다 10일 빨라
중부-남부 강수량 차 역대 2위
지난달 18일 오전 인제군 남면 갑둔리의 들판에 서리가 내려앉아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른 추위가 지난달 중순부터 찾아오면서 올해는 첫서리와 첫얼음이 예년보다 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상청이 공개한 10월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도로 평년(14.3도±0.4도)과 비슷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이 번갈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추운 날과 따뜻한 날이 반복됐다.

지난달 17일에는 기압골을 동반한 대륙고기압 때문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밤에 전국 곳곳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서울·북춘천·안동에 올가을 첫서리가 내렸다. 각 지역 평년 첫서리일과 비교했을 때 각각 10일·3일·6일 일렀다. 북춘천에는 첫서리와 함께 평년보다 닷새 앞서 첫얼음이 얼었다.

19일에는 서울·안동·수원에도 첫얼음이 얼었다. 평년 첫얼음보다 15일·5일·10일 빨랐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77.9㎜로 평년(37.0~64.3㎜)보다 많았다. 저기압과 기압골 영향이 빈번했던 상순에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중부지방(127.1㎜)과 남부지방(41.3㎜) 강수량 차이는 85.8㎜였다. 이는 ‘10월 중부-남부 강수량 차’로는 2019년(103.4㎜) 이후 두 번째로 큰 차이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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