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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가입 안했지만 매일 보험사 앱에 접속한다, 왜?[아는보험]
가입·청구 등 보험 디지털화 넘어
생활서비스 확대·포인트 적립 ‘덤’
판매채널→생활플랫폼 급속 진화

#. 회사에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30대 A씨는 매일 보험사 앱을 확인한다.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40대 B씨도 운전이 끝나면 보험사 앱에 접속한다. 참고로 B씨는 20년 동안 무사고를 자랑하는 베테랑 운전자다. 그들은 왜 매일 보험사 앱에 접속할까? 답은 플랫폼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보험회사의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

보험 시장은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보험회사는 오프라인 채널을 넘어서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집중했고, 고객은 설계사나 대리점을 통해 보험에 가입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보험사 앱을 통해서도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최근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보험사는 단순히 보험의 디지털화를 넘어서 고객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A씨와 B씨가 매일 보험사 앱을 접속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남들보다 걷기를 좋아하는 A씨는 앱을 통해 하루 동안 걸은 걸음 수와 소모한 칼로리, 비슷한 연령대의 평균 걸음 수를 확인하고, 주변의 걷기 좋은 코스를 추천 받는다. 운전을 많이 하는 B씨는 차량에 앱을 연동시켜 운전이 끝날 때마다 나의 주행 이력과 운전 습관, 그리고 안전운전 점수를 확인한다. 두 사람 모두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추가로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으니, 매일 접속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 보험사들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보험 가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점점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도 올 5월 ‘착!한드라이브’와 ‘착!한걷기’를 시작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착!한건강관리’ 서비스를 추가로 런칭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만 약 30만명에 달한다. 삼성화재는 이 서비스를 연내 누구에게나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보험 판매 채널을 넘어 생활플랫폼으로서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연진 기자

[도움말 : 최연진 삼성화재 디지털전략그룹 PD]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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