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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가치 제고” 방점...KT&G, 3500억 자사주 매입
주당 배당금 200원이상 증액검토
총2조7500억 주주환원정책 실시

KT&G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주당 배당금도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T&G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고, 주당 배당금 또한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KT&G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주주환원 예측가능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확대하고자 향후 3년간 약 1조7500억원 내외의 배당 실시하고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내용으로 총 2조75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KT&G는 지난해 12월 1차로 약 3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5759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총 주주환원규모는 9242억원이며, 배당성향은 58.9%에 달한다. 방경만 KT&G 총괄부문장은 “KT&G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와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자담배 사업 및 건기식 홍삼 등 미래 전략 사업의 지속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준법경영 강화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3분기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KT&G 3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1조6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국내외 전자담배 부문 및 해외 담배법인의 성장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 확대로 지난 3분기 침투율이 지난해 말 10% 수준에서 17%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4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원가 상승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KT&G 측 설명이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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