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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게임즈, 3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줄하향
증권사 10곳 목표주가 하향
"내년 실적 불확실성 증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 제공]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전날 카카오게임즈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내렸다.

삼성증권은 기존 6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낮췄고 ▷NH투자증권(5만5000→5만원) ▷미래에셋증권(6만→5만5000원) ▷대신증권(7만→5만원) ▷SK증권(8만5000→5만원) ▷메리츠증권(5만3000→4만5000원) ▷유진투자증권(5만7000→5만4000원) ▷하나증권(7만→5만5000원) ▷한화투자증권(6만4000→5만4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5만9000→5만1000원) 등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37억원, 매출액이 34% 감소한 306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9%, 14% 하회한 수준이다.

'우마무스메'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신규 게임 출시도 미뤄지면서 4분기 실적 추정치도 하향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진 상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신작 라인업이 존재하나, 주요 게임인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매출 감소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내년 추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면서 "여기에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주가 상승에 대해서도 당분간 보수적인 기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퍼블리싱 중심인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사업 마진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지속될 자회사 상장은 대체재를 증가시킨다"며 "매력도 하락을 반전시킬 카드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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