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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울릉군 공습경보 발령…尹대통령 긴급NSC 소집
미사일 1발 울릉도 향하다 공해상에 떨어져
軍 대비태세·화력대기태세 격상…울릉군 공습경보
‘희생자 조문’ 尹대통령, 긴급 NSC 소집
북한은 28일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의 군사훈련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최은지·김성우 기자]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1발은 초기에 울릉도 쪽으로 향하다가 공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발사 직후 군은 대비태세·화력대기태세를 격상했다. 현재 미사일 발사 수는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미사일이 최초 포착됐을 당시 울릉도쪽으로 향하면서 울릉군 지역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울릉군청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자동으로 재난대비 재난공습경보가 나간 것 같다”며 “아직 주민분들 대피 여부는 결정이 안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시청광장에 조문을 다녀온 윤 대통령은 곧바로 긴급 NSC 회의를 소집했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으로 군산기지에 착륙한 가운데 전날 밤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SSN-722·6천t급)은 부산항으로 입항했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담화를 냈다. 북한 군부 핵심인 박 부원장은 “미국과 남조선이 겁기 없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은 부과된 자기의 전략적 사명을 지체 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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