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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역에 공습경보… 푸틴 "추가 대응 할 수도"

[사진=30일(현지시간)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열린 정부 지지 및 전쟁 반대 시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상이 등장해있다.][연합]

[헤럴드경제] 러시아가 1일(현지시간) 미사일 공습을 재개하면서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AFP,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키이우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키이우는 전날 도시 80%에서 물 공급이 끊어지고 35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던 것을 하루 만에 정상화했지만, 다시 공습의 위협에 처했다.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는 미사일 4발이 날아들었고, 아파트가 공격받아 주민 1명이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흑해 곡물 협정 참여 중단과,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 기반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흑해함대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며 "추가 대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흑해를 항해하는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한 협정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같은달 31일에는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민간인 피해와 대규모 단전·단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러시아는 남부 헤르손 점령지의 민간인 대피령을 드니프로강 동안까지 확대했다. 헤르손주 점령지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헤르손 지역에 즉각 홍수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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