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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 울주군에 세운다
산업부·지자체 3000억원 투입
2만2500㎡규모...2026년 준공

국내 첫 원전해체 전담 연구소가 만들어진다. 관련 예산은 총 31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정부는 필요한 경우 추가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이와 관련해 울산 울주군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과 원전해체기업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부산과 울산 경계에 있는 부지에 2만2500㎡ 규모로 원전해체연구소를 건립하기 위해 2020년 8월 법인을 설립하고 실무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산업부는 2026년 하반기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준공하는 한편, 내년 중으로는 경북 경주 중수로해체기술원 건립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에는 산업부 874억원, 한수원 등 공공기관 1934억원, 부산·울산·경북·경주시 322억원 등 총 3130억원이 편성돼 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영구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실증 및 개발하고, 방사성폐기물 분석 등 원전해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열린 원전해체기업 간담회에는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이 참석해 산업부가 올해 말 발표할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고리1호기 등의 본격 해체를 앞두고 해체연구소가 원전의 안전한 해체 기술 확보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전해체 관련 일감 확보와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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