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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부, 이태원 참사로 “미국인 2명 사망·3명 부상”…바이든 애도 트윗
바이든 “적어도 2명이 미국인이라는 걸 알고 충격 받아”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 부근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과 편지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서울 이태원 참사로 미국 국민 2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태원 참사 관련 연합뉴스 질의에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려로 현시점에서 추가로 제공할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국무부는 “서울에 있는 스태프와 국무부 직원들은 이번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영사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한국 당국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또 이태원 참사와 관련,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외국인 사망자를 12개국 20명의 외국인으로 발표했다가 26명으로 수정했다.

미국인 사망자도 애초 1명으로 발표됐으나 2명으로 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서울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 가운데 적어도 2명이 미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망자 유가족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애도를 표시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활력이 넘치며 양국 국민 간 유대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오늘 서울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에 대해 듣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이번 끔찍한 비극에 슬퍼하는 한국 국민, 희생자와 부상자의 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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