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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대전·세종·충남 희생자 7명 사망 확인…7시 기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은 외국인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 골목에 핼러윈을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15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압사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30일 오후 7시 기준 대전·세종·충남지역지역에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대전에서는 이태원 사고 관련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3명 등 4명이 사망했고, 20대 여성 1명이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오후 7시 기준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20대 여성 3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20대 남성 1명이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종에서는 실종 신고된 9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추가 실종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은 긴급대책본부를 구성해 시민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연락이 두절된 가족이 있는 시민의 신고를 당부했다.

대전시는 참사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팀을 구성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생된 이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시청 시민안전실과 세종소방본부 공동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했다.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유흥가 등에는 재난안전과 소속 공무원을 보내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와 고통, 상심을 겪고 있을 가족, 부상자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은 애도 기간 경건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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