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다음날인 30일 오전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151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8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사고 여파로 30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류 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전격 취소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부산시가 주최하는 한류 행사로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도 함께 주관하고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6회째인 이 행사는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가 올해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당초 이날 열릴 콘서트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 13팀이 무대에 나서고, 한류 팬 4만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었다.
본공연 직전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주제로 드론 쇼와 불꽃 쇼, 각종 퍼포먼스 등도 예고돼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과 관련해 취소 결정이 난 것이 맞다”면서 “이와 관련된 공식적인 자료는 오전 중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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