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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구조요원·통제관 외 사고현장 접근금지…차량·인원 철저 통제”
尹대통령, 용산 청사서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
“환자 후송·구호 최우선…앰뷸런스 이동로 확보”
관계부처에 2차례 긴급지시…“신속한 구급·치료”
핼러윈 행사에 다수 인파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새벽 현장에 급파된 의료진들이 부상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다수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환자 이송 및 치료 목적 이외의 일체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며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오전 1시23분, 오전 1시38분 2차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오전 1시56분 긴급 상황점검회의 관련 세 번째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응급구조 활동요원이나 통제관을 제외한 인원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소개하도록 지시하고, 대형 소방차량도 병원 구급차의 신속한 이동 등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알렸다.

앞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12시58분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서울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 상황점검회의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은혜 홍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최태영 서울소방본부장,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재 상황과 조치에 대해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2차례 긴급 지시를 내려 관계부처 및 기관에 사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태원 사고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첫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어 “경찰청, 지자체 등에서는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차 긴급 지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은 피해 국민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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