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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베스트證 "신흥국 경기 회복 신호…미국 투자 쏠림 완화 전망"
[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음주 증시에서 미국으로 급격하게 쏠리던 투자 흐름이 완화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한국과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동시에 예상치를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중국 경제성장률은 전망치 3.4%를 웃도는 3.9%, 한국 경제성장률은 전망치 2.8%를 상회하는 3.1%를 나타냈다.

예상보다 높은 민간 부문 성장이 경제성장률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은 민간 소비의 기여도 비중이 상승 반전했고, 한국은 개인 소비와 민간 투자가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송장비와 서비스 수출이 상승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코로나 이후 기대했던 서비스 부문 소비가 늘어났다는 점과 민간 설비투자가 증가했다는 점은 그래도 경기가 어느 정도는 버텨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4분기는 경제가 높아진 금리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4분기와 1분기로 갈수록 부정적인 요인이 커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미국만 좋았던 과거와 달리 신흥국(이머징 국가)의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한다는 사실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달러인덱스도 110포인트를 하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미국의 긴축 정책 이후 급격하게 미국으로 쏠리던 투자 양상이 변화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단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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