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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 3분기 순이익 반도막…주가 14% ‘뚝’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7∼9월 매출이 277억1000만달러(39조3482억원), 순이익은 44억 달러(6조2480억원)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1.64달러(2328원)였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를 살짝 웃돌았지만, 순이익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매출 273억8000만달러, 순이익은 주당 1.89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290억1000만달러에서 4% 이상 줄어들었고, 순이익은 92억달러에서 절반도 안 되게 쪼그라들었다.

반면, 회사 비용은 2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가상현실 헤드셋과 메타버스 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리얼리티 랩(Reality Labs) 부문 매출은 거의 절반으로 감소한 2억85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손실은 26억3000만달러에서 36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메타는 수익의 대부분을 광고로 벌어들인다. 그러나 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운영체제 iOS를 업데이트하면서 타격을 입고 있다.

메타는 4분기에는 300억~32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추정치는 322억 달러다.

크게 줄어든 순이익 등의 영향으로 메타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14% 폭락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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