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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은 개인·기업에 위기극복 기회 제공...경제 활성화 큰 기여” [제27회 헤럴드보험대상-심사위원장 심사평]
성주호 경희대 교수

27년째를 맞이한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 시상식에 축하 말씀을 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수상자들의 면면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은 국민생활의 파수꾼으로서 또한 국가경제발전의 안전판으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온 보험회사를 격려하고 변화와 혁신 그리고 정도경영을 한층 더 독려하는 가장 전통있는 상입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경제는 고금리, 기후위기 그리고 연금개혁이라는 난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에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살펴보면, 항상 보험은 어려움에 직면한 개인과 기업에게 위기극복의 기회와 해소방안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보험의 위기관리 능력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우리 보험산업은 1973년 오일쇼크 경제 위기 속에서도 소비자와 함께 시련을 극복하여 1977년을 보험의 해로 지정받는 등 우리 금융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하여왔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경험하지 못한 인적·물적 위험이 우리경제를 한층 더 어렵게 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보험 R&D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보험시스템만이 이러한 위협에 가용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이 향후에는 이러한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27회 헤럴드보험대상 심사위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심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순영(왼쪽부터) 생명보험협회 본부장, 박지선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성주호 경희대 경영대 교수, 신상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신종혁 손해보험협회 본부장, 김영상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박해묵 기자

금년도 보험대상은 디지털경제, 실버경제, 헬스케어산업 등의 발전 그리고 고객만족경영에 탁월한 보험회사를 선정하여 격려함으로써 보험산업이 미래선도산업의 주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 심사를 위하여 정부, 학계, 연구원 그리고 업계의 각 분야별 최고전문가 6분이 공정하게 평가하였습니다. 일차적으로 심사위원들은 평가대상 기업에 대한 공적사항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서면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심사위원 전체가 모여 각자의 서면평가 내용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토론과정을 거쳐 만장일치를 도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9개 분야별 대상과 종합대상을 선정하였습니다.

먼저, 분야별 대상으로 상품개발에 창의적인 회사, ESG경영에 집중한 회사, 고객만족 경영에 우수한 성과를 낸 회사, 디지털 경제에 부합하는 디지털상품을 개발한 회사 그리고 디지털서비스에 집중한 회사를 각각 선정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소비자보호와 시장혁신 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회사를 각각 선정하였고, 올해의 베스트셀러 보험상품을 출시한 회사와 보험판매의 귀감이 된 우수한 보험설계사 2분을 선정하였습니다. 생명보험업과 손해보험업은 그 특성을 고려하여 평가를 각각 구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대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종합대상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이 금융위원장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KB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장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간의 노고와 도전 그리고 성과를 치하하며 심심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수상의 기쁨을 올해에는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본연의 업에 충실한 보험회사들도 다음해에는 수상의 기회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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