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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3분기 순익 1조5946억원...전분기 대비 20.8% ↑
이자이익 개선 전년대비 43% ↑
선제적 손실흡수에도 이익 견조
기업중심 대출자산 증가세 지속
비영업자산 매각 자본효율화도

신한금융그룹은 올 3분기 1조59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1조5946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분기 대비 20.8%,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9%가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증가, 증권 사옥 매각이익 등을 바탕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중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손실 흡수 능력 확보에도 은행의 견조한 이익 증가와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 기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4조3154억원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916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이 2조71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719억원) 늘었다.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된 결과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00%, 1.68%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2bp와 5bp씩 개선됐다. 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NIM이 올랐으나 카드 부문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그룹 NIM은 개선 폭이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8.8%(2461억원) 감소한 609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대손비용은 2분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2245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0.0%(1076억원) 감소한 2506억원으로 발표됐다. 누적 대손비용은 상반기 적립한 추가 충당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2871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8bp 상승한 0.29%다. 한편 신한금융은 2020년 이후 2022년 상반기까지 코로나 상황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8813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고 밝혔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2%(164억원) 증가하는 등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판매관리비는 광고선전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926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p, 4.2%p 개선된 40.1%와 38.8%를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사옥매각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6일 보통주 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정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의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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