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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모리스, 신제품 ‘일루마’로 가을대전 참전…KT&G는 AI 장착
블레이드 뺀 스마트 인덕션 시스템 적용
청소 필요 없고 내구성도 ‘업(UP)’
KT&G도 곧 신제품 출시…AI 기능
한국필립모리스가 3년 만에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내달 10일부터 전국 15개 모든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서울, 부산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3년 만에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를 공식 출시하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 경쟁사인 KT&G도 AI(인공지능)를 장착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해 가을 전자담배 대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 시리즈’ 공식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 시장에 신제품을 소개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아이코스 듀오3’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공개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방식의 담배 가열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아이코스는 일명 ‘봉침’이라 불리는 히팅 블레이드를 통해 전용 스틱을 가열해 블레이드를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스마트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블레이드를 없앴다.

다만 담배 가열 시스템을 바꾼 탓에 기존의 전용 스틱인 ‘히츠’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에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날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함께 전용 스틱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도 함께 출시했다. 또 아이코스 일루마에는 테리아를 기기에 삽입하면 담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 스타트’ 기능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즈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와 ‘iF 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할 정도로 디자인이 수려하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은 모노톤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최신 기능을 탑재한 홀더가 특징으로, 색상은 5가지다. 두 제품 모두 1회 충전에 2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내달 10일부터 전국 15개 모든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서울, 부산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 소비자가는 일루마 프라임 13만9000원, 일루마 9만9000원 등이다.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만원 싸게 살 수 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포트폴리오 중 가장 앞선 아이코스 일루마의 출시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담배연기 없는 미래 실현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G도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가을 전자담배 대전이 예고된다. KT&G가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지난 2020년 ‘릴 하이브리드’ 이후 2년 만이다.

KT&G의 신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흡연 습관 등을 분석하는 한편, 블루투스 기술로 스마트폰의 전화, 메신저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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