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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토지거래 주춤, 26.4% 감소…땅값 상승폭도 축소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발표
전체 토지거래량 17개 시·도서 일제히 감소
서울·경기·세종 땅값 상승률, 전국 평균 상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토지 거래량이 직전 분기보다 2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2분기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의 빌라들의 모습. [박해묵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3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이 약 48만필지(383.1㎢)로 직전 분기보다 26.4%,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0%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1만3000필지(356.8㎢)로 직전 분기 대비 21.3%, 지난해 3분기보다 21.9% 각각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올해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인천(-40.6%), 광주(-37.1%), 세종(-35.2%), 서울(-30.3%) 등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는 세종(7.3%)을 제외한 대구(-33.3%), 제주(-26.6%), 충남(-25.1%)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올해 3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0.78%로 집계됐다. 전 분기(0.98%)보다 0.20%포인트, 작년 3분기(1.07%)와 비교해서는 0.29%포인트 각각 낮다. 월별로 보면 지난 5월 0.34%로 가장 많이 오른 이후 4개월 연속(0.32→0.30→0.28→0.20%)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수도권(1.10→0.89%)과 지방(0.78→0.60%) 모두 상승폭이 전 분기보다 축소됐다. 서울(1.20→0.93%), 경기(1.03→0.87%), 세종(1.23→0.94%) 등 3개 시·도가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으나 2분기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시·군·구 기준으로 보면 서울 성동구(1.37%), 용산구(1.21%), 종로구(1.08%), 경기 하남(1.19%), 경북 군위(1.12%) 등 68곳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상업지역 0.93%, 공업지역 0.81%, 계획관리지역 0.77%, 주거·녹지지역 0.76%, 생산관리지역 0.60%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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