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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억원 연예인보다 일반인이 낫다?” 티빙, 역대급 ‘가성비’ 통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의 일반인 출연자.[티빙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일반인 예능 초대박…티빙 ‘가성비’ 잘 뽑았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로 우뚝 선 티빙이 ‘환승연애’ IP로 전례 없는 효과를 보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티빙이 제공했던 모든 콘텐츠를 꺽고 주간 시청UV(Unique Visitors)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수억원대 출연료를 자랑하는 톱스타들 대신, 일반인 출연진으로 거둔 ‘가성비’ 효과다.

24일 티빙에 따르면 환승연애2는 전체 에피소드 1~19화 기준 역대 티빙 내 콘텐츠 중 ‘주간 시청 UV 1순위’를 달성했다. 시청 UV는 티빙 앱 방문 이후 특정 콘텐츠를 일정 시간 시청한 사용자 숫자를 바탕으로 추산된 수치다. 일주일간 해당 프로그램이 가장 높은 화제성을 일으켰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티빙의 이용자 수를 보면 환승연애2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티빙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환승연애2가 공개되는 매주 금요일마다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당장 지난주만 하더라도 17일 월요일 DAU 92만3881명→21일 금요일 115만328명으로 10만명 넘게 ‘훌쩍’ 뛰었다. 최근 몇주간 금요일마다 DAU가 최고치를 달성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티빙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가 매주 금요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환승연애2'(사진)가 역대 주간 시청UV 1위를 달성했다.[티빙 제공]

환승연애 IP의 성공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 대비 높은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작비 및 출연료가 수억원, 수십억원에 달하는 스타PD·연예인 못지않게 높은 효용가치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공개됐던 티빙 오리지널 '서울 체크인'은 김태호 PD가 유명 여가수 이효리를 단독으로 출연시키면서 티빙 상반기 최고 '대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 하반기 환승연애2가 흥행에 성공하며 주간 UV시청 순위 기준 1위에 올라섰다. 티빙이 선도하고 있는 일반인 프로그램이 화려한 연예인 라인업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실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서울 체크인'이 공개됐던 4월(386만4803명) 대비 9월(418만5907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월등히 높았다.

티빙 관계자는 “‘환승연애2’는 차별화된 신선한 기획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분량을 기반으로 시즌1을 뛰어넘은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는 티빙의 유료가입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예능 강자로서 티빙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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