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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리, 프랑스 국민 기업 ‘피카드’ 국내 단독 론칭
12월 국내 최초로 마켓컬리 입점
파리서 양사 CEO 만나 파트너십 체결
캐시 콜라르트 가이거 피카드 대표(왼쪽), 김슬아 컬리 대표. [컬리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프랑스 대표 식품 브랜드 ‘피카드(Picard)’와 오는 12월을 목표로 국내 단독 론칭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피카드가 공식 입점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내 유통 채널 중 마켓컬리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1906년 설립된 피카드는 프랑스 내 기업 선호도 1위(OC&C, 2021)에 꼽힐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프랑스 대표 식품 브랜드다. 푸아그라, 달팽이 요리, 코코뱅 등 프랑스 정찬부터 식재료인 채소와 과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피타이저, 디저트까지 모든 종류의 음식을 냉동식품으로 판매한다. 1300여 가지에 달하는 피카드 제품만으로 풍성한 코스 요리를 차릴 수 있을 정도다. 현재 프랑스에 1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중동, 일본 등 18개국에도 진출했다.

피카드는 냉동식품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팀을 운영해 매년 200여개의 신제품을 개발한다. 판매 제품의 95% 이상은 자체 브랜드(PB)다. 연 6만 회 이상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생산지부터 매장까지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협업은 컬리의 비전과 피카드의 철학이 만나 공감대를 형성한 덕분이라는 게 컬리 측의 설명이다. 오는 12월 마켓컬리를 통해 선보이는 피카드 제품은 메인 요리부터 야채, 과일, 베이커리,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그 중 초콜릿 라바 케이크는 인기가 높은 피카드의 대표 제품이다. 연어 스테이크는 MSC 인증을 받은 최상급 연어로 사용된다. 비건용 채식 쿠스쿠스부터 4인 가족에 적합한 대용량 모짜렐라 라자냐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의 피카드 본사에서 국내 단독 론칭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슬아 컬리 대표, 캐시 콜라르트 가이거 피카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캐시 콜라르트 가이거 피카드 대표는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피카드 브랜드를 소개하고, 음식에 대한 특별한 열정을 담은 피카드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카드 제품을 마켓컬리가 국내 단독으로 론칭하게 돼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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