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고(故) 송해를 이어 KBS 1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되어 진행 중인 가운데 고향인 대구에서 대학 동기를 만났다.
23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김신영의 고향인 대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신영은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을 찾은 관객들에게 "대구의 딸 김신영"이라며 큰 절을 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무대 중 어머니, 딸, 손녀 3대가 가면을 쓴채 영탁 노래 '찐이야'를 열창했다. 이들 중 딸이 김신영의 대학 동기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면을 벗은 대학 동기는 "우리 언니 오랜만이라 몰라보나"라며 반갑게 포옹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사투리 억양으로 대학 추억을 공유했다.
또 대학 동기의 어머니는 인간 화환으로 변신, 김신영의 MC 발탁을 축하해 감동을 더했다. 이어 동기의 딸이 직접 그린 김신영 그림을 선물하자 김신영은 이에 화답해 용돈까지 건네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올해 데뷔 20년차를 맞은 김신영은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등을 맡아 진행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 등으로 음악 활동도 해왔으며, 최근엔 ‘헤어질 결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 5월부터 34년 간 방송된 국민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송해가 세상을 떠난 뒤 34년 만의 새로운 MC 체제가 정해졌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