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부부의 결혼식 사진과 답례품 [온라인커뮤니티·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피겨퀸' 김연아(32)·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22일 결혼한 가운데 이들이 선택한 20만원 상당의 답례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고우림 커플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 이후 하객을 위한 답례품으로 명품 크리스찬 디올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 구성은 디올 뷰티 로션, 크림, 파우치 등을 세트로 묶은 것이며 가격은 2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2021년 8월 디올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이날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식장을 방문한 하객들이 소셜미디어 등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이 같은 사실이 전해졌다.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연아-고우림이 결혼식을 마치고 키스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
이외에도 온라인 상에는 김연아-고우림 결혼식 현장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김연아와 고우림이 손을 맞잡고 함께 버진로드에 동시 입장하는 모습이나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등이다.
김연아가 본식 드레스로 선택한 순백 웨딩드레스는 레바논 출신의 디자이너 엘리 사브의 2023 봄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배우 손예진, 수현 등이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승민(왼쪽) IOC 위원이 신부대기실에서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유승민 인스타그램 캡처] |
이날 결혼식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탁구선수 출신인 유승민 IOC 위원,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스타 홍광호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이 맡았으며, 축가는 포레스텔라가 불렀다.
김연아·고우림 커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후 3년 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1990년생인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 보다 5세 연하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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