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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업미래혁신포럼]“농업 미래를 준비하는 길잡이”
제1회 한국농업 미래혁신포럼이 2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과 농업혁신'을 주제로 열린 가운데 김병원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광주=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농수축산인 모두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길잡이가 돼야합니다”

김병원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 회장이 20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과학기술과 농업혁신’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한국농업미래혁신포럼’에서 미래 농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 기업, 연구기관, 농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농업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 김 회장은 “자연재해와 코로나19 팬데믹이 인류를 시험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민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며 농업과 농촌을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며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농업, 농촌의 바탕위에 서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근본적인 토대가 농업과 농촌”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와 전쟁이 농업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파동은 식량안보를 비롯,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엄중한 현실로 보여주고 있다”며 “농업이 국민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국가존립의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농업 현실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회장은 “갈수록 시장개방의 물결은 거세지고 있으며 농촌사회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농촌이 송두리째 흔들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깊어가고 있다”고 고령화,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진단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이날 포럼의 중요성으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한국농업미래혁신포럼은 우리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실사구시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라며 “선진농업 기술을 소개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마트농법 등 미래농업의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기업, 연구기관, 선도농민이 참여하는 열린 커뮤니티의 장으로써 플랫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농업과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고 농수축산인 모두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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