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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센터, 다나와 합병 절차 마무리…“시너지 통해 경쟁력 강화”
19일 임시주총서 다나와 합병 계약 승인안 가결
시너지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추가 M&A 모색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와 국내 1위 가격비교/검색쇼핑 플랫폼 다나와의 합병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코리아센터는 19일 서울 마포구 팟빵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다나와와의 합병계약서 승인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8월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다나와와의 합병안을 의결했으며, 올해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 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이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합병 완료 시 2021년 기준 총 거래액(GMV) 13조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2000만명 이상, 연간 매출 약 5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673억원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탄생한다.

합병법인은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등),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로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우선 데이터 커머스 부문에서는 컴퓨터/가전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다나와와 가전/생활용품 분야의 강자인 에누리의 리소스 통합을 통해, 가격비교/검색쇼핑 서비스 역량 강화, 킬러(killer) 카테고리 및 제휴몰 확대,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상품 DB 표준화/고도화, 이커머스 트렌드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제공과 컨설팅까지 가능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양사 상호보완적 리소스 연결을 통해 메이크샵 셀러들의 매출 극대화, 메이크샵 셀러 보유 고객을 활용한 다나와 고객기반 강화, 다나와 가격비교/검색쇼핑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번 양사의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커머스 통합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이커머스 시장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는 ‘커머스 데이터 허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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