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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만5431명...오늘부터 65~69세도 무료 독감접종
신규 확진 전주比 1526명 감소...위중증 249명·사망 23명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1~6세는 1000명당 10.7명까지 늘어
"트윈데믹 우려, 접종 서둘러야...코로나 백신과 동시접종 가능"
국내 무비자 입국, 내달부터 91국 모두 허용 '2년6개월만'

일본 정부가 한국 등 전 세계 68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한 가운데 시행 첫날인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5431명 발생했다. 이틀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다. 계절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지난달 16일 발령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크게 증가하는 등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만 65~69세 인플루엔자(계절독감)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5431명 발생, 총 확진자 수가 2521만95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주일 전 확진자(2만6957명) 대비 1526명 적은 숫자다.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전주 대비 하루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전주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전날부터 연이틀 다시 전주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많은 24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3명 발생, 총 사망자는 2만8922명(치명률 0.11%)으로 늘어났다.

다만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겨울철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독감과 함께 유행이 본격화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실제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지난 9월 16일에 발령된 이후, 41주차(10월2∼8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1~6세는 10.7명)까지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부터 독감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올해 독감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고령층의 경우, 연령별로 접종 시기를 구분한 것은 쏠림 현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어린이와 임신부와 달리 올해 접종 기간이 12월 31일까지다. 본인과 보호자가 사전에 파악해 기간 내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2만여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찾을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시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왼팔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면 오른팔에 독감 백신을 맞으면 된다.

지난 17일 기준 465만명의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독감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어린이 2회 접종대상자 40.9%, 어린이 1회 접종대상자 28.7%, 임신부 21.5%, 어르신 32.7%이다.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닌 만 14~64세(1958~2008년생)는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전액 비급여로 대략 2만~4만원 선인데 기관마다 비용이 다르다. 질병청은 여러 바이러스가 유행 중이니 독감백신 접종부터 서두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본·대만 등 8국 국민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비자를 면제해주는 ‘무비자 입국 제도’를 재시행키로 했다. 일본·대만·마카오에 대해선 8~10월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정식으로 다시 무비자 입국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막았던 91국 모두 다시 비자 없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게 됐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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