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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리츠, 4%대 금리로 종로타워 매입 완료…자산 3.1조원 달성
업계 최초 2%대 전환사채 발행
종로타워. [사진=SK리츠]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SK리츠는 19일 종로타워 매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SK리츠의 100% 자리츠인 토털밸류제1호리츠는 KB자산운용으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타워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이로써 SK리츠는 자산 규모 3조1000억원을 달성하며 타 리츠와 6000억원 이상의 격차로 1등 자리를 굳혔다.

종로타워의 매입가는 6215억원(평당 3390만원)으로 부대비용 포함 총투자비가 6768억원이다. 토털밸류제1호리츠는 SK리츠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4214억원을 출자 받고, 나머지 2448억원은 은행 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자산을 매입했다. SK리츠로부터 받은 유상증자 자금의 조달은 무보증회사채(AA-/Stable) 960억원, 전환사채 290억원, 브릿지 성격의 전자단기사채 3340억원으로 구성됐다.

선순위 금리가 5~6%대로 치솟으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SK리츠는 4%대 수준의 금리로 3700억원 차입을 성사시키며 파이낸싱 역량을 입증했다. SK리츠는 자리츠의 담보대출 이외에 5% 초 수준의 무보증회사채 및 2% 금리의 전환사채를 조합해 차입했으며 시장 변동성 이슈를 최대한 방어하면서 금리를 최대한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리 2%대의 전환사채 발행은 리츠업계 최초 시도다.

SK리츠운용 관계자는 "4%대 차입 금리는 불안정한 자본시장 속에서 주주의 배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관계자가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며 "SK리츠는 종로타워가 대한민국 상업용 부동산의 핵심자산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가치 제고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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