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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폭력조직원 검거 '껑충'…경기지역서 5년 새 6배 증가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경기도에서 검거된 10대 폭력조직원이 지난 5년간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검거된 10대 폭력조직원은 187명으로, 이 중 3분의 1인 62명이 경기지역에서 붙잡혔다.

경기도에서 검거된 10대 폭력조직원 수는 지난 5년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1명에 불과했던 검거 인원이 2019년 38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들어서는 62명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30대 이하 폭력조직원 검거도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올해 국내에서 검거된 폭력조직원 2789명 중 30대 이하는 1844명(66.1%)으로, 이 중 경기남·북부경찰청에서 검거된 인원이 6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남부 534명·경기북부 157명, 서울 331명, 경남 222명, 전북 220명, 대구 185명 등이다.

한편, 올해 기준 국내 207개 폭력조직의 조직원 5465명 중 30개 조직, 807명이 경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젊은 세대 가운데서 10대 조직원의 모습을 동경하는 이들이 늘어나지 않도록 경찰이 능동적으로 대처해 조직의 확산을 사전에 근절해야 한다"며 "경기남·북부 경찰청은 10대 조직원이 증가하는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교육을 통한 사회화 등 교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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